둘다 맞벌이라 집안일 각각 나눠서 합니다
와이프가 6시 퇴근이라 저녁은 와이프가 하는데
어제 퇴근하고 집에 도착했더니 불 다 꺼져있고 와이프가 방에서 휴대폰 게임하고 있더라구요 뭐하냐 저녁안했냐 물으니 생리터져서 배 지지고 있다면서 배아파서 저녁생각없다고 오늘만 이해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씻고 나와 간단하게 먹으려고 라면 끓였더니 갑자기 와이프가 방문열고 나와 배아파서 약먹었는데 이제 약빨이 드는지 배고프다며 젓가락랑 그릇을 챙겨오더라구요 라면 한개만 끓였던터라 그럼 이거 먹으라고하고 저는 새로 다시 끓여먹었습니다 다 먹고 같이 티비보다 11시쯤 됐는데 또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약을먹고 들어가서 자더라구요
저도 피곤하지만 제가 설거지했습니다
오늘 회사가 바빠서 오전근무만 해달라고 부탁해서 아침밥 먹고 나가려고 달그락 거리는데 와이프가 쉬는날이니 잠좀 푹자자며 조용히 좀 밥먹고 나가라고 배아프다 소리질러 티비도 끄고 밥도 대충 먹고 출근 했습니다
12시까지 오전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날씨도 따듯한데 나가서 외식할까 물으니 배아파 죽겠는데 어딜가냐며 집에서 쉬자고 하더군요
집에 오니 방에서 온수매트 틀고 또 배 지진다면서 점심도 안차려주고 휴대폰만 보고 있네요......
생리통이 그렇게 심하다더니 햄버거랑 치킨세트 시켜서 먹은거 식탁에 그대로 널부려 트려놓고 아이스크림 한통 먹다 만거 설거지통에 엎어져있고 먹은거 왜 안치웠냐했더니 생리통때문에 손하나 까딱하기 싫다네요.... 오늘도 저더러 다 해달라고 합니다 에휴....
살림 하기 싫어서 꼼수 쓰는건지
생리하면 그렇게 배가 아픈가요? 거짓말하는거 처럼 갑자기 엄청아프다고 했다가 또 언제아팠냐는듯 깔깔 거리고 웃다가 본인 아쉬울때만 아파지는거 같아요 생리할때마다 그런건 아닌데 막 소리지르고 짜증내다가도 오늘 왜이러냐하면 생리해서그래 그러고 생리해서 예민하니 조심하라하고 생리가 뭐길래 저러는 건가요???
제가 이해못하는 건지 와이프가 유난인건지 조언 많이해주시고 제가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더 이해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https://m.pann.nate.com/talk/345630636?order=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