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주택가에 모여 4개월간 도박판을 벌인 노인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해
12
월부터 3월 중순까지 관악구의 한 주택 지하에 모여 도박을 한 혐의(도박장 개장·도박)로 A(
72
)씨 등
60
∼
80
대 노인
15
명을 무더기 입건했다고
29
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9
일 오후 수십명이 모여 화투를 친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을 덮쳤다. 일부는 뒷문으로 도주하려다 붙잡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15
명 전원의 신병을 확보하고 범행을 자백받았다.
노인들이 치던 화투는 '점당
100
원'으로, 판돈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을 방역수칙 위반으로 관할 구청에 통보했다.